산건위, 테크노파크 과제수행 선택과 집중을
교육위, 지역 도서관 책구매 업체쏠림 지적

▲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울산도서관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20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을 상대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지방·중앙노동위원회가 울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지만 이행하지 않고 소송을 진행하는데 대해 부적절 대응 등을 질타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

김미형 의원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행감에서 “문예회관이 시립합창단 부지휘자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절차도 갖추지 않고 해고한데 대해 지노위와 중노위가 부당해고 판정을 내리고 30일 이내 복직을 명했지만 이행하지 않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됐고, 회관 측은 소송을 진행했다”며 “타 시도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부당해고 판정이 나와 예외없이 복직 조치를 했지만 울산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동엽 관장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 시립예술단 운영에 있어 예술의 질적 우수성, 혁신성, 진보성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노위·중노위 판정대로라면 60세까지 고용을 이어가야 하는데 일반 단원 또는 관리자로 봐야할지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종학 의원은 “자체공연 기획 후 공연 횟수가 매우 저조하다”며 “공연횟수를 늘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비상설 연극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20일 (재)울산테크노파크,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이시우 의원은 울산테크노파크 행감에서 “현재 120개 세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조직범위를 고려할 때 효율적인 과제수행이 가능하냐”고 질의한 뒤 “무선별적인 과제수행보다는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윤정록 의원은 “테크노파크가 수행중인 3D 프린팅 산업 육성 등이 타 기관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각 기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또 수소충전소를 주유소, 전기충전소와 복합적으로 구축하는 복합충전스테이션 건립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이미영 의원은 교육연구정보원 행감에서 좋은수업나눔대회 참가에 대한 가산점이 폐지하며 신청자가 감소했고, 사업도 축소됐는데 앞으로는 학습지도와 관련된 사업 참여를 최대한 높여 좋은 수업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근호 의원은 동부도서관 행감에서 “울산서점협동조합과 도서구입계약이 집중돼 있다”며 “앞으로는 한 업체와 계약하는 쏠림현상이 없도록 하고 지역서점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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