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교육감, 시의회서 시정연설
내년도 울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6.7% 증가한 1조767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교육복지 실현 △안전한 학교 △학생중심수업 △학교운영 자율성 강화 △깨끗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시설 제공 △교직원 복지 향상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등 크게 7가지로 요약된다.
노 교육감은 우선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기존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유치원과 고교. 특수학교까지 확대하기 위해 올해보다 222억원 증액한 824억원을 편성했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수학여행지원비 37억원, 교복구입 지원비 32억원도 처음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제2언양초 등 4개교 신설 544억원, 강동초 증축 및 전하초 다목적 강당 5억원 등 학생수용여건 개선을 위해 549억원을 투입하고 울산교육연수원 이전비용도 199억원 편성했다.
학생편의시설 확충(3억6000만원), 내진보강(33억원), 석면교체(148억원)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총 725억원을 배정했다.
노 교육감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현재 20.97%인 울산의 공립유치원 원아취원율을 오는 2021년까지 40%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 병설유치원 50학급을 증설·개원 예정이고 2020년 제2송정유치원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학교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한 병설형 단설유치원, 학교 재배치 또는 폐교 부지 활용을 통한 단설유치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새로운 울산교육, 모든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예산안을 심의·의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