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사업등 삭감예산 되살리려
송시장, 국회 예결위 찾아 협조요청

2019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대폭 삭감된 대선공약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치밀한 논리와 전략으로 국회를 설득해 5년 연속 2조원 확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오는 23일 정기국회가 정상화함에 따라 국회예결소위원회 심사가 진행되는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장 및 여야 예결위 간사 등 핵심인사를 만나고 울산시 사업이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회는 지난 21일 예산안조정소위 원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착수해 다음주까지 감액 및 증액심사를 진행한다.

송 시장은 안상수 자유한국당 예결특위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예결특위 간사, 장제원 자유한국당 예결특위 간사, 이혜훈 바른미래당 예결특위 간사,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조정소위 위원 등 예결위원 및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예결위 심사에 상정된 우리시 국비사업에 대해 감액 방지 및 예산 추가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침체된 울산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조선업의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국가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용 유발효과가 큰 SOC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한다.

주요 건의사업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총 29개 사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울산의 국비사업에 대한 동향을 국회에 상주하며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며 “사업부서간 연락체계를 공고히 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등 국회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