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울산 여수신동향’

9월 주담대 전월比 315억원↓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증가

울산지역 주택시장 침체로 가계대출은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9월 울산지역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40억원 감소했다.

주택거래 위축으로 주택담보대출(-315억원)이 줄어들고 기타대출(-124억원)도 전월 증가 요인(휴가철 자금 등) 소멸로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1.5%로 전월(1.7%)보다 낮아지면서 2016년 하반기 이후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1.2%)은 주택거래 위축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3분기중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555억원을 포함해 총 243억원이 감소했다.

총여신중 가계대출 비중은 작년 12월 50.7%에서 올해 7월 50.1%, 8월 49.9%, 9월 49.6%로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다소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12월 0.10%에서 올해 7월 0.16%, 8월 0.17%, 9월 0.19%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전국 연체율(0.26%)에는 크게 못미쳤다.

반면 기업대출은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유치 확대 기조 등으로 1776억원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334억원 증가했다.

한편 9월 울산지역 총수신은 41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244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이 분기말 유동성 및 예대율 관리 차원에서 정기예금 유치를 확대하면서 증가했다.

총여신은 41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277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총여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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