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에서의 건설장비 최다 판매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공정기계협회는 최근 중국내 1분기 건설장비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중공업의 중국 합자회사인 중국 상주현대공정기계 유한공사(이하 상주현대)가 1천2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히다치가 806대, 고마츠가 71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또한 지난 3월 한달 동안의 집계에서도 752대를 판매해,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 월 판매 최다·최초로 월 700대 이상 판매 기록도 세웠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에 진출한 업체 중 최초로 지난해 세운 월 최다판매량인 360대의 기록과 대비해 123%의 판매 신장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도 27%로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된 상주현대는 중국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년 60%∼100%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상주현대의 이같은 급신장세는 성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지닌 5톤에서 45톤까지의 1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로 고객의 선택 폭을 더욱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에 진출한 업계 최초의 은행대출 판매실시,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임대사업, 정기 A/S 실시 등 고객 밀착 관리와 중국 정부로부터 성공적인 해외 합자 경영업체로 선정, 중국 축구 국가 대표 공식 후원 업체 선정 등의 현지화 경영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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