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중 울산지역 실업자가 도소매·음식숙박업종의 취업자 감소에 따라 소폭 늘었다.

 통계청 울산출장소가 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만3천명, 실업률은 2.6% 전달보다 각각 2천명, 0.3% 포인트가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 1월 1만2천명에서 2월 1만1천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다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는 늘고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종이 줄어들고 개학을 맞은 재학생이 구직활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실업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월대비 농림어업(1천명), 제조업(4천명), 건설업(3천명)은 증가한 반면에 도소매·음식숙박업(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1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2천명)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수는 47만9천명으로 전월대비 3천명이 늘어났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60.1%로 0.5% 포인트 올랐다.

 한편 전국의 실업자는 76만9천명, 실업률은 3.4%로 전달보다 각각 3만3천명, 0.3% 포인트가 감소했다.

 실업자는 지난 1월 81만9천명 이후 2월 80만2천명에 이어 2개월째 감소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8%에서 2.9%로 소폭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와 실업률은 83만1천명, 3.7%로 전달보다 4만7천명, 0.3%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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