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 선행 격려하고
안방경기도 8연승 질주

▲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지난 24일 동천체육관에서 하철민, 김경문, 김준엽 학생에게 명예시즌권과 구단용품으로 구성된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최근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할머니를 구한 ‘고교생 의인 3인방’에 명예시즌권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 등 국가대표 소집으로 인한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 후 안방 8연승·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안방 경기에서 김경문·하철민(이상 울산기술공고3), 김준엽(울산공고3) 학생 등 3명을 초청해 이들의 용감한 선행사례를 조명하고 이들에게 명예시즌권을 전달했다.

이 학생들은 최근 울산지역에서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적극 저지, 경찰에 신고하며 큰 피해를 막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안양 KGC를 99대67, 32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대성과 라건아가 국가대표 소집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DJ존슨(17점 8리바운드)과 섀년 쇼터(25점 9리바운드), 문태종(3점슛 6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양동근(10점 7어시스트) 등이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 후 안방에서 펼쳐진 8경기에서 8승, 리그 6연승을 내달리며 14승3패를 마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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