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써주기본부 40여점 마련
오늘부터 남구문화원 갤러리숲

▲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가 26일부터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울산지역 중소기업체가 갖고있는 사훈을 선보이는 한글서예전 ‘글, 기업을 담다’를 마련한다.

울산지역 경기침체 속에서 고된 하루를 보내는 근로자들이 적지않다. 경영진의 어려움도 마찬가지. 울산지역 서예인들이 기업체의 어려움을 위로하며 글로써 힘을 싣는 행사를 마련한다.

26일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시작되는 한글서예전 ‘글, 기업을 담다’는 울산시와 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본부장 이상문)가 주최한다.

▲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가 26일부터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울산지역 중소기업체가 갖고있는 사훈을 선보이는 한글서예전 ‘글, 기업을 담다’를 마련한다.

전시장에는 울산지역 중소기업체가 갖고있는 사훈을 한글서예로 완성한 액자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에 앞서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가 울산상공회의소를 통해 지역 기업체로부터 사훈을 받은 뒤 이를 서예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한글 쓰기 작업에는 서예가 이상문씨와 조동래씨 등이 참여했다.

▲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가 26일부터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울산지역 중소기업체가 갖고있는 사훈을 선보이는 한글서예전 ‘글, 기업을 담다’를 마련한다.

‘성실 신용 화합’ ‘안전운행 고객감동’ 등 귀에 익은 문구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감성적 글귀로 감동을 안겨주는 문구도 적지 않다. 한 운수회사에서는 ‘세상을 안전하고 아름답게!’라는 사훈을 통해 차창 밖을 바라보는 승객의 입장을 반영하기도 했다. 그 외에 ‘직장과 동료를 내 가정과 가족처럼’ ‘긍정적 사고, 창의적 사고, 열정적 행동’ ‘서로 존중, 같이 정직, 우리 사랑’ ‘넓게 알고, 깊게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 ‘고객은 가족처럼 직원은 식구처럼’과 같은 사훈도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별도의 기념행사는 없다. 전시기간 중 오후 2~4시 방문하는 이들에 한해 선착순 10명에게 족자에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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