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은 26일 국회정론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과 함께 노조 무력화를 시도한 현대중공업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의원 등은 “최근 현대중공업 부당노동행위가 담긴 내부문건이 언론화되면서 사측의 노조무력화 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조합원을 S, A, B, C, D로 구분하고 대의원을 신호등 색(G, Y, R)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등 조직적 차원의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대중공업의 노조무력화 시도는 민주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범법행위”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현대중공업의 불법 노무관리 실상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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