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복귀작 tvN ‘남자친구’
현빈-박신혜 투톱 ‘알함브라’
신하균 주연 MBC ‘나쁜형사’
SBS 수목 막장극 ‘황후…’등

▲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시상식 등으로 배우들이 더욱 빛나는 연말,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이 각각 주력한 기대작을 편성하면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장르도 멜로부터 로코(로맨스코미디), 수사극, ‘막장’까지 다양하고 캐스팅 면면도 화려하다. 방송 전부터 시청자 기대를 모은 드라마 중 마지막까지 웃을 작품은 어떤 것이 될까. tvN ‘남자친구’부터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MBC ‘나쁜형사’, SBS ‘황후의 품격’ 등이다.

▲ 드라마 ‘남자친구’

먼저 ‘남자친구’는 송혜교에게는 송중기와의 결혼 후 복귀작, 박보검에게는 자신을 완전한 스타덤에 올려놓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의 작품이다.

각각 1981년생과 1993년생인 둘은 정확히 띠동갑이다. 게다가 박보검은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절친한 사이다. 여기까지만 써놓고 봐도 두 사람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의 화제성은 충분하다.

백마는 탔지만, 인생이 공허한 여자 수현(송혜교 분)이 자유로운 영혼의 청년 진혁(박보검)을 만나면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는 스토리가 추운 겨울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방송을 앞둔 현빈-박신혜 주연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올해 초부터 기대작으로 꼽힌 작품이다.

▲ 드라마 ‘나쁜형사’

‘하이드 지킬, 나’(2015) 이후로는 줄곧 스크린에만 몰두하던 현빈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도 화제가 됐고, 파트너가 남녀에 두루 인기 있는 박신혜인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다음 달 3일부터 방송할 MBC TV 월화극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드라마로, 영국 BBC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우태석은 신하균이 연기한다. 그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미스터백’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예리한 연기력을 십분 활용해 흔히 찾아보기 힘든 형사 태석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네 작품 중 유일하게 먼저 발을 뗀 SBS TV 수목극 ‘황후의 품격’은 입헌군주제 배경이라는 독특한 설정도 설정이지만 무엇보다 ‘아내의 유혹’ ‘언니는 살아있다’ 등으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가 됐다.

주로 주말극에서 활동한 그는 이번에 ‘리턴’의 주동민 PD와 손잡고 평일극으로 건너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자극적인 장면들과 전개로 남다른 ‘막장 필력’을 자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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