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6년된 낡은 건물 포함 관련
남구의원들 행감서 집중질타

울산 남구가 추진중인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모 사립유치원 부지가 포함돼 논란(본보 11월19일자 6면 보도)이 인 것과 관련, 남구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울산 남구의회 자유한국당 안대룡 부의장과 최신성 의원은 27일 남구의회 행정사무감사 6일째 도시창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비이락’이라고 공교롭게 시기가 맞아 떨어진 사실이 의구심을 높이고 있다”며 “하필 유치원 부지 포함이 해당 유치원 원장의 남편이 고래문화재단에 입사하고 나서 발표난 점과 몇년 전부터 유치원을 팔기 위해 내놓았는데 이 시기에 매입하게 된 점을 설명해달라”고 추궁했다. 또 “26년이나 된 오래된 건물을 매입하게 된 부분 중 26억원의 평가가 나왔는데 굳이 이렇게 오래된 건물을 꼭 매입해야 했느냐”며 “의혹이 있다면 계획은 바뀔 수 있는게 아니냐”고 따졌다.

최성열 남구 도시창조과장은 이에 “유치원 부지와 건물 매입은 남편의 고래문화재단 입사와는 무관하며, 이전에 계획됐었다”며 “삼호동 일대에는 소규모 주택들 밖에 없어서 적합한 건물을 찾던 중 유치원 건물을 매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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