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 크로스로 결승골 도움
맨유·AS로마등도 16강 진출

▲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 호날두(오른쪽)가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홈경기에서 득점을 도운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안착했다.

유벤투스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조별리그 H조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4승1패 승점 12를 기록해 조 선두 자리를 지킨 유벤투스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벤투스의 결승 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0대0으로 맞선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문전에 있던 마리오 만주키치가 밀어 넣어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고 불린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2008시즌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으로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인 7차례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5경기에서 단 1골에 머물러 있지만, 팀의 16강 진출을 도와 이름값을 했다.

H조에선 2위 맨유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G조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이탈리아)가 1, 2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F조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2대2로 비겼다. 맨시티는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남은 1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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