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6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는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11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임규동기자
경상일보 제16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정원군)는 28일 오전 11시 본사 8층 소회의실에서 11월 월례회를 가졌다. 독자위원들은 경상일보의 심층취재와 보도를 응원하면서도, 현재 울산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당부했다. 또 청년이나 예비창업인, 중소기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역 이슈를 다양하게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현 상황 분석 토론회 개최등 여론 선도

◇정원군 위원장(울산상공회의소 의원)= 실업률 전국 1위, 자영업 폐업률 전국 2위 등 현재 울산에는 거대한 경제한파가 불어닥쳤다.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기업도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지역 일자리도 많이 줄었다. 이럴때 일수록 언론이 나서서 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여론을 현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지역 중기에 힘이 될 다양한 기사 보도를

◇이필희 위원(울산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기업인으로서 연말이 되면 한해 매출 등을 점검하며 내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한 통계를 보면 대기업 중 82.5%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올랐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 74%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제위기는 더욱 크다. 지역중소기업에 힘이 될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보도해달라. 중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업체가 아닌 창원업체에 발주가 몰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지역업체가 불이익을 받지않도록 힘써주고 아울러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창업과 기업인에 대한 보도도 늘려달라.

시의회 의정비 인상 관련 속시원한 대변

◇정미경 위원(울산자원봉사센터장)= 울산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움직임과 관련 기사를 보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웠다. 그런데 경상일보가 사설 등을 통해 분명한 의사를 밝히면서 시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속시원하게 대변해줬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여론을 대변해주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미래 이끌 청년들의 생각 표출할 장 마련

◇김광훈 위원(울산테크노파크 단장)= 22일자 보도 중 SK가스의 대규모 투자(420억)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의 투자자 구성이 6년만에 완료됐다는 경상일보의 단독 보도가 있었다. 울산시민으로서 매우 반가운 뉴스였고, 경상일보의 취재노력이 돋보이는 기사였다. 한가지 더 당부한다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신문에서 자주 접하고 싶다. 대학생, 예비창업자, 직장인, 청년문화예술인 등이 어떤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들의 생각이 표출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달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폭넓은 정보 제공을

◇차오철 위원(온양노인요양원 이사장)= 시민들은 삶의질 향상을 위해 스포츠, 문화 등 여가생활을 즐긴다. 신문 역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방면의 정보를 얻고 그 속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 보도해주길 바란다.

‘암각화 보존·식수문제’는 아직 진행중

◇성기창 위원(전 울산수의사협회 회장)= 6일자에 송 시장의 ‘대한민국 지역大포럼’ 주제발표에 대해 보도했다. 제목이 “송철호 울산시장 ‘암각화 보존·물문제 동시해결’ 사례발표 큰호응”이었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문제인데 제목만 보면 암각화 보존과 물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처럼 이해할 수 있어 아쉬웠다.

희망을 안겨주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

◇본보 추성태 편집국장= 울산의 경제위기가 인구유출, 일자리감소, 부동산침체 등 지역사회와 실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로선 ‘백약이 무효’같은 상황이기도 하지만 탈울산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훈훈한 미담사례를 지속발굴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다.

정리=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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