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들여 6부두에 조성
내년초부터 본격 운영 전망

울산항만공사가 국내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항에 소독선박시 선원 대기 공간을 구축했다.

UPA는 28일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선박을 소독할 때 선원들의 대기장소를 본항 6부두에 마련하고 내년초 운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입항하는 선박 중 검역소에서 지정한 일부 선박은 부두에 접안한 뒤 의무적으로 선박소독을 해야 한다.

이 기간중 선원 전원이 배에서 내려야 하는데, 울산항 인근에는 해당 인원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UPA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숙소와 샤워장 등이 갖춰진 휴식공간을 본항 선원복지센터 인근에 설치하고 만일의 보안사고에 대비한 초소 등을 현재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UPA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울산항 관계기관과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최종적으로 협의한 뒤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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