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계열사 주최로

25개사 참가해 상담·특강등 펼쳐

청년 실업 문제해소 앞장 기대

▲ 28일 문수월드컵 컨벤션에서 열린 울산지역 SK 우수협력사 25개사가 참여하는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박경환 SK 울산CLX 총괄 부사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송병기 울산시경제부시장, 김종철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5개 업체 다 돌아봐야죠. 진짜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데, 이렇게 국내를 대표하는 SK그룹의 우수 협력사의 채용문이 열려 몇몇 친구들과 함께 아침일찍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28일 오전 울산 문수월드컵 컨벤션센터. SK종합화학을 비롯한 울산지역에 사업장을 둔 SK관계사들이 마련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박람회에는 울산을 비롯해 영남지역 대학생과 특성화 고등학생 등 1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이들 가운데 210명이 실제 면접에 참여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채용박람회는 청년실업 해소와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SK그룹의 ‘지역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까지 5년간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 특성화 고교생 약 7100명이 참가, 총 466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에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건설, SK실트론, SK(주)C&C 등 총 7개사가 주최하고 울산시, 동반성장위원회, 고용노동부가 후원했다.

25개 협력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참여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면서 지역사회 청년실업 문제해소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별 채용 상담 및 면접과 함께 취업특강, 자기소개서 클리닉, 직업 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도왔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김종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SK 울산Complex 박경환 총괄,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SK종합화학 김형건 대표이사는 “지역 청년들의 실업 해소와 협력사 인재 채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6일에는 대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40여개 협력사를 초청해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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