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어머니회·자원봉사자등
350여명 8천여포기 담가
복지시설·소외계층에 전달
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현대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사내·외 인사를 비롯해 사단법인 현주,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현중여직원회, 현중직무서클연합에서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석해 배추 8000여 포기로 김장을 담가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장에서는 어묵, 차 등 먹을거리가 제공돼 자원봉사자들이 추운 날씨를 잊고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수익금을 통해 김장비용을 마련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장애인재활시설과 무료급식소,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40여곳과 소외계층 11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만5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불우이웃들과 나눴다.
정미애 현중어머니회 회장은 “남을 돕는 즐거움에 5년째 김장 봉사에 나서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더욱 정성껏 김장을 담갔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이형중 기자
l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