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어머니회·자원봉사자등

350여명 8천여포기 담가

복지시설·소외계층에 전달

▲ 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시 동구 현대백화점 광장에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황세영 울산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현대중공업이 28년째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만들며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현대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사내·외 인사를 비롯해 사단법인 현주,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현중여직원회, 현중직무서클연합에서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석해 배추 8000여 포기로 김장을 담가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장에서는 어묵, 차 등 먹을거리가 제공돼 자원봉사자들이 추운 날씨를 잊고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수익금을 통해 김장비용을 마련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장애인재활시설과 무료급식소,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40여곳과 소외계층 11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만5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불우이웃들과 나눴다.

정미애 현중어머니회 회장은 “남을 돕는 즐거움에 5년째 김장 봉사에 나서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더욱 정성껏 김장을 담갔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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