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R&D센터 건립 추진

용인·음성등 R&D기능 통합

현대중공업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본사 이전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발행한 사내소식지 인사저널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잡월드 주변 시유지 2만3800여㎡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일 뿐 울산본사 이전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11월 사업분할과 함께 향후 5년간 기술개발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용인·음성 등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해 기술중심 경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마침 성남시에서 장기 미개발되고 있는 백현지구 시유지 6만평을 개발하는 과정에 기업 R&D센터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했고, 백현지구에 R&D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남시의회에서 사업성 검증을 이유로 처리가 계속 미뤄지자 바로 건축이 가능한 잡월드 주변 시유지로 이전안을 제시했고, 최근 대부계약을 체결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이 부지를 결정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센터 건립은 기술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회사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미 서울이나 성남 분당에서 근무 중인 직원 중심으로 근무할 계획이며, 대부분 신규 충원을 통해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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