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심형래가 "나는 코미디 천재가 아니다. 코미디는 전부 아이디어와 노력이다. 코미디는 흐름과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특별 MC 박하나가 "심형래 선배님이 나오시기 전에 저희 후배님들이 그렇게 선배님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근데 유독 박준형 씨가 선배님을 천재라고 말씀해 주셨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래는 "나 천재 아니에요. 진짜 아닌데"라고 말하자 MC 박소현이 "그럼 노력을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에요?"라고 묻자 심형래는 "그렇죠"라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는 "왜냐하면 한번 웃기려면 이것도 전부 아이디어잖아요. 노력 안 하면 웃길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MC 김숙은 "저는 천재라는 게 (녹화) 전날 밤에 대본을 써서 아침에 와서 대본을 줘요. 그럼 그거 보고 그날 연습해 가지고 다 하는데 10개의 (웃음 구간을) 살려야 되는 게 있으면 10개를 다 살려"라고 말하자, 박소현이 심형래에게 "그게 천재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심형래는 "근데 이게 우리 개그맨들이 '흐름'을 알고 가면 돼요. 흐름을 알고 '(웃음) 포인트'를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심형래는 예를 들어 "내가 영구야. 근데 영구가 약국에 놀러 갔어. 영구가 약국을 보고 있는 중에 손님이 왔어. 영구가 '어서 오세요' 했어. 손님이 '쥐약 좀 주세요' 하니깐 영구가 '쥐가 어디가 아픈가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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