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선녀전에서 사랑에 빠진 '정이현'역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윤현민

‘계룡선녀전’ 윤현민의 ‘힐링 모먼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윤현민은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에서 정이현 역으로 ‘로코’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과 논리를 신봉하는 ‘모태솔로’ 생물학과 교수 이현이 선녀 선옥남(문채원 분)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처음 사랑에 빠진 그의 풋풋한 모습이 설렘을 유발하며 더욱 눈길을 끈다. 표현에 서툴었던 이현의 웃음이 많아지고 감정에 솔직해지는 기분 좋은 변화가 시청자들에게도 밝은 기운을 전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의 어린시절 수녀원에서의 상처가 드러나면서 그동안 이로 인해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렸던 그가 옥남을 통해 치유받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의 기운을 선사하고 있는 것.

윤현민이 표현하는 정이현의 사랑에 빠진 순간들은 꾸밈없는 그의 표정들이 시선을 끄는 킬링포인트. 극중 옥남만 보면 숨기지 못하는 소년같은 미소와 진심이 가득 담긴 진지하고 애틋한 눈빛에서 감정이 곧 얼굴로 드러나는 그의 순수한 면모가 자연스럽게 돋보이며 흐뭇함을 자아낸다.

동화 같은 이야기 속 전생과 현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사랑받고 있는 ‘계룡선녀전’의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더해주는 윤현민표 로코가 본격화 된 한편, 정이현과 선옥남, 김금(서지훈 분)을 둘러싼 전생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한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3일 9회가 방송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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