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의 '특급 지시'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성공신화 덕분에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년 만에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1일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FIFA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1월 랭킹에서 베트남은 102위에서 100위로 올라섰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베트남은 2011년 99위를 기록한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그동안 계속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기량이 급속도로 향상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덕분에 박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 '베트남의 영웅'으로 불린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조별리그 4경기에서 무패·무실점으로 4강에 진출, 오는 2일 필리핀을 상대로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이번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의 FIFA 랭킹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98년과 2003년에 각각 기록한 9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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