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업황전망 여전히 저조

울산·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경영난 가중으로 12월에도 여전히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달 울산·부산지역 33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0.8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0.2P, 전년동월대비 0.1P 각각 상승한 수치다.

이는 제조업 분야에서 주력업종의 경영난과 비제조업 대표업종인 건설업 및 도·소매업종의 경기부진이 지속돼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SBHI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SBHI가 100 이상이면 업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 이하면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뜻한다.

항목별로는 생산(82.9→85.3), 내수판매(79.1→79.4), 원자재조달사정(91.6→93.6) 전망은 상승했지만, 수출(89.6→87.8), 영업이익(76.1→74.2), 자금사정(75.6→73.5) 등의 항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 인쇄 기록매체 복제, 전기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식료품과 섬유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업황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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