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석유 3천만원 들여 사랑의 김장

중울산농협·교육청·수호로타리등도

▲ 동서석유화학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지난 1일 남구 동서석유화학 사택에서 채종경 사장, 임직원 및 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경우기자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김장담그기 행사가 잇따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김장을 담그고 나누는 온정의 문화’가 올 겨울 울산을 더욱 따뜻하게 덮고 있다.

동서석유화학(사장 채종경)과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세걸)은 지난 1일 남구 신정동 동서석유화학 사택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장행사에는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동서석유화학 임직원을 비롯해 이채익 국회의원, 김진규 남구청장,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월드비전울산지부, 청량면 나자렛공동체, 효성노인건강센터, 신정4동 사무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000포기의 김장을 1통에 6포기씩 500개 박스에 담아 지역의 저소득층 500가구에 전달했다.

채종경 사장은 “하루종일 서서 배추를 치대고, 무거운 김치통을 옮기는 일이 힘들 법도 하지만 이 김치로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중울산농협도 중구는 지난 30일 북구 중울산농협 연암지점에서 ‘지역사랑 백미·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겨울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기금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1444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배추 1100포기로 김장을 담가 10kg 160박스를 만들었고, 백미(10㎏ 200포)와 함께 반구1·2동과 병영1·2동, 약사동 등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과 울산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서보순), 국제로타리 3721지구 울산수호로타리클럽(회장 권택희)과 중구 태화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회장 손인호)·부녀회(회장 이경선), 우정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강호익), 농소농협(조합장 정성락), 울산 TTI클럽(회장 정연기), 이마트 울산점(점장 백승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배익철), (사)전국자원봉사연맹, 야음장생포동 주민자치위원회, 우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정대),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지종찬), 두광중학교(교장 김만선) 등이 김장담그기 행사를 마련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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