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만점에 0.581로 가장 높아

동구 ‘최고’·울주군 ‘최저’

울산이 국민의 건강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민건강지수’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3일 서울대 경제학부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삶의질 학회 등에서 각기 집계하고 있는 국민건강 지표들을 통합해 개발한 국민건강지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울산의 국민건강지수는 1점 만점에 0.581점으로 나타나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지수는 질병이환 및 사고, 건강행태, 정신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인구변화 등 10개 영역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 등 29개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치다.

울산에 이어 세종(0.567), 대전(0.561), 대구(0.558) 등이 건강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낮은 광역단체로는 제주(0.514)가 꼽혔으며, 강원(0.516), 충남(0.523), 부산(0.526)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 내에서는 동구가 0.61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0.581), 남구(0.580), 북구(0.572), 울주군(0.558) 순이었다. 특히 동구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0.617)과 경북 경산시(0.61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