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 혜진원도 지원

▲ 3일 울산시 울주군 혜진원에서 열린 사랑의 햇빛에너지 울산 나눔 발전1호 준공식에서 김태백 혜진원 원장과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울산시는 3일 오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울주군 혜진원에서 ‘2018년 사랑의 햇빛에너지 울산나눔발전’ 준공식을 열었다.

에너지 빈곤계층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은 올해 8년째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거주하는 집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총 10억원을 투입해 173가구를 지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KBS울산방송국, 한국동서발전, 대한유화,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등 9개 기관·단체·기업이 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41명이 생활하는 혜진원에는 15㎾급 시설이 설치돼 연간 약 2만㎾h의 전기를 생산, 400만원가량의 전기료 절약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울주군 청량읍 율리 문수데시앙아파트 3단지에 2018년 사랑의 햇빛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연간 약 4만2000㎾h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게 전기요금 절약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 사업이 기업의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공헌 기회를 확대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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