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주제 평면회화·입체·영상 선보인다

▲ 안은경 작가의 ‘Emotional Recovery Training’.
안은경 작가의 개인전이 아트그라운드hQ(울산시 중구 옥골샘 7길 6)에서 3일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전시작품은 평면회화 2점, 입체 6점, 영상으로 단출하다. 하나의 주제는 ‘Emotional Recovery Training’. 여행을 주제로 주로 작업하는 작가인만큼 작품을 달라도 ‘회복을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일상을 잠시 놓아두고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새로운 어떤 것을 경험하고 싶을 때, 조금의 자극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여행을 떠난다. 그것은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되기도 하고, 전혀 다른 것에 대한 모험이나 도전이 되기도 하며, 가끔은 문화적 충격이 되기도 한다. 언젠가부터는 어떠한 목적도 없이 떠난 그 낯선 곳을 걷고 있다는 것 자체로 짜릿하고 희열감을 느낀다. 안 작가가 화려한 가방을 들고 여행을 꿈꾸는 이유다.

안은경 작가는 울산대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홍익대 동양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욕, 일본, 중국, 서울, 울산에서 총 11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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