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보건소는 12월 한 달 간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중 정화조를 보유하고 있는 시설에 대해 정화조에서 월동하는 모기와 유충조사를 실시한다.
중구보건소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중 정화조를 보유하고 있는 시설에 대해 정화조에서 월동하는 모기와 유충조사를 12월 한 달 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중이용시설 정화조에 서식하는 월동모기와 유충조사의 구제로 여름철 모기 밀도를 감소시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기는 종류에 따라 성충 또는 유충으로 정화조 등에 월동하고 다음해 여름에 활동하기 때문에 겨울철 미리 모기성충이나 유충을 제거하면 모기개체수 밀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이에 중구보건소는 400㎖의 국자(dipper)를 이용해 물을 뜬 뒤 개체수를 확인하고, 유충이 1마리 이상 발견되면 유충구제제를 투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성충 발견시에는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정화조의 환기구 방충망이 훼손되거나 없는 경우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유입을 막는다.

조사 대상은 중구 지역 내 50인 이상 사용 정화조 100곳으로, 중구보건소는 6명으로 2개 조사반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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