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 발전 기여 공로

용접 김연동 현대重 기장

제과·제빵부문 정문배씨

미용부문 김영숙씨 선정

▲ 용접부문 김연동씨, 제빵부문 정문배씨, 미용부문 김영숙씨(왼쪽부터)
올해 울산의 최고장인으로 김연동 현대중공업 기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 및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최고장인 3명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선정된 장인은 용접 직종 김연동(현대중공업 기장), 제과제빵 직종 정문배(구떼 과자점), 미용 직종 김영숙(김영숙 헤어스쿨)씨다.

김연동 기장은 세계 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제작에 용접을 담당하고 있으며, 직장 내에서 품질개선, 공정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문배 대표는 울산 고래빵을 기획 및 개발하는 등 울산지역 제빵분야의 대표 브랜드화에 기여했다. 미용 직종 김영숙 대표는 30년간 미용업계에 종사하며 특화된 기술을 지역소상공인들과 공유하며, 다문화가정 결혼식에 헤어 봉사와 독거노인 미용봉사를 통해 미용업계 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시는 이들에게 최고장인 증서와 명패를 수여하고, 5년간 매년 1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시는 기술인 양성과 숙련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4년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최고장인을 선정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분들은 울산시에서 인정한 지역 최고의 숙련기술인이므로 자긍심을 갖고 지역을 위해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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