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울산향우회 포럼서
울산 새 성장산업 주제
송철호 시장 특강 펼쳐

▲ 송철호 울산시장이 4일 서울 강남구 파크루안에서 열린 재경울산향우회 태화광장 포럼에서 ‘울산의 새로운 성장산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4일 서울에서 열린 재경울산향우회 태화광장 포럼에서 ‘울산의 새로운 성장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재경울산향우회가 운영하는 태화광장 포럼에 올해 마지막 연사로 민선 7기 송 시장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시장은 향우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울산시의 역점사업과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송 시장은 “민선 7기 주요 신성장산업은 크게 세 가지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동북아 에너지메카 육성, 관광산업 육성”이라며 “울산앞바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조성예정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국내 첫 시도로 정부 주도의 국산화 기술개발과 민간 주도의 발전단지 조성이라는 투 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민간 투자사로부터 높은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토대로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동북아 에너지 메카 육성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이전, 물동량 기준 전국 3위의 우수한 항만, 석유정제와 석유화학 인프라, 세계 4대 오일허브 추진 등을 바탕으로 울산을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일에 국한되었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LNG 벙커링으로 확대 추진하고, 한·러 경제협력사업인 RU­SSAN 마켓 개설, 수소차 보급 및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등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태화강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장하고, 반구대암각화를 중심으로 한 대곡천 암각화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동해를 접하고 있어 경관이 우수한 대왕암공원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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