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일 문예회관 1전시장

▲ 박정옥 작가의 ‘꽃의 요정’.
15년 간 오로지 능소화만 그려 온 박정옥 작가가 일곱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5~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

전시는 ‘능소화를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된다. 박 작가는 “한여름, 한적한 시골 동네 갈림길에서 풍경 하나를 만났다. 색 바랜 슬레이트 지붕을 이고 홀로 서 있는 집, 허물어져 가는 벽돌담 위로 주황색 능소화가 피어 있었다. 고단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그 때가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는 듯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그 것이 능소화와 나와의 첫 만남이었다”고 말한다.

박정옥 작가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부산, 대구 서울, 일본, 중국 등지에서 개인전 및 부스 전을 열었으며 100여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울산미협 이사, 구상작가회원, 전업작가회원, 나래문학동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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