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모비스등 120개사
이스라엘 기업과 교류·상담

한국과 이스라엘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이스라엘의 모빌아이 등 혁신기업 10곳이 참여해 우리 기업들과 공동 R&D 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 핵심 솔루션 분야의 선도업체로 지난해 인텔에 17조6000억원에 인수됐다. 우리 쪽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120개 기업이 콘퍼런스에 참가하고 이중 35개 기업은 실제로 이스라엘 기업과 90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에 기반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일반차량용 기술향상 등을 아우르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를 놓고 볼 때 우리나라는 자동차 몸체 기술력에서 앞서 나간다면 이스라엘은 센서, IT기술, AI 등에서 첨단을 달리는 만큼 양국 간 기술협력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측은 “기지국을 연결해 차량안 정보를 교환하는 커넥티드카의 경우 해킹을 막는 사이버 보안이 안전운전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며 “일반차량의 경우에도 바퀴 마찰음을 줄이는 데 이스라엘 벤처기업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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