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 2일전 문자 통보

비정규직 원직 복직 촉구

▲ 울산대병원노조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당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고용보장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이하 울산대병원 노조)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대는 계약직 직원들의 부당해고 철회와 함께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울산대병원 노조는 “울산대병원이 계약 만료 이틀을 남겨두고 문자로 해고 통보했다”며 “계약직 직원 당사자는 물론이고, 12월 업무를 준비하던 각 부서에서는 일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 노사는 지난 10월22일 단체교섭 합의서를 체결하고 지난달 1일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노조는 “합의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합의서 중 비정규직 고용보장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노사합의를 손바닥처럼 뒤집었다”며 “2018년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즉각 원직 복직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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