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사진)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1-12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5일 “J리그 선발위원회는 맹활약을 펼친 감바 오사카 황의조를 월간 MVP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11월부터 지난 1일 가시와 레이솔전까지 펼친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감바 오사카는 이 기간 4전 전승을 기록해 리그 9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감바 오사카는 지난 9월부터 9연승을 기록했는데, 황의조는 팀 내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였다”라고 소개했다.

황의조가 J리그 월간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의조는 올해 프로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고, 한국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J리그에서는 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올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에 맴돌던 감바 오사카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달 10일 쇼난 벨마레전까지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기도 했다.

감바 오사카는 일찌감치 황의조 잡기에 나섰고, 지난 2일 재계약했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11일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축구대표팀 조기소집 훈련에 참여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