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보3당, 기자회견

입장표명·사태수습 촉구

한국당도 실질 대안 강조

▲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울산시당 대표자들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광주형일자리 논란과 관련, 울산시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광주형 일자리’의 조건부 의결과 관련,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 등 울산지역 진보3당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광주시는 일자리창출에 급급해 경제전문가의 부정적 견해와 울산의 여론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의 중심일 수 있는 울산시는 존재감이 아예 없었다”고 울산시를 비판했다.

진보3당은 “송철호 시장은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지역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사안에 침묵하였는가”라면서 “시민의 불안과 염려를 해소할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광주형 일자리’ 문제점에 대한 입장 표명과 사태수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진보3당은 또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는 광주형 일자리 문제에 대해 지역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가 뒷북을 치는 민주당 의원들 행태 또한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성명을 내고 “송철호 시장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입장이 곤란해 언급을 회피한다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며 “송 시장과 울산시는 ‘노사민정 화백회의’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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