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식의 10%선 520만주

공모가 3600~4000원 전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가 거래소 입성이라는 이유로 시장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에어부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기업 투명성 강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기업공개(IPO)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5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상장 추진은 2014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두 번은 부산시와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에어부산은 이달 14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받아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3600~4000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공모규모는 187억원에서 208억원이다.

에어부산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전체 주식의 10%가량인 520만7000주다. 기관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100만주 남짓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10월 항공기 2대, 직원 152명으로 출범해 김포~김해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10월 기준 항공기 25대, 직원 1339명으로 10배가량 몸집을 불렸고 35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 규모는 721억원에서 5448억원으로 약 8배 가까이 커졌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