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정책硏 여론조사

창업의향 “없다”가 51%

부산지역 청년 10명 가운데 8명은 취업을 위해서는 고향이 아닌 타 지역에서 타향살이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조원C&I에 의뢰한 부산지역 청년 정치사회인식 여론조사 결과에서 조사대상 77.7%는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불과 7.9%에 그쳤고 12.8%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81.6%가 ‘있다’고 답변한 반면 ‘부산을 떠나지 않겠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부산지역 청년들이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년에서 2년 사이라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다.

2년에서 3년 사이가 27.4%로 뒤를 이었고, 5년을 넘긴다는 응답도 11.2%에 달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취업 대신 창업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없다’가 51.3%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경제여건이 좋지않아 자영업이나 초기 스타트업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보여진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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