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비 36억 들여 2개층 증축

내년 6월 주차 268면으로 확장

원도심 주차난 해소 기여 기대

▲ 울산 중구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울산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성남공영주차장 증축공사를 진행한다. 증축될 성남공영주차장 조감도.
울산 원도심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성남공영주차장이 11년만에 증축된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된 중구의 핫 스폿(Hot Spot)인 원도심 일대 방문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이달부터 원도심 내 성남공영주차장을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구비 36억원을 투입해 기존 2층 3단 144면의 성남공영주차장은 4층 5단 268면(124면↑)으로 확장된다. 내년 6월 계획이다.

과거 울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성남동 등 중구 원도심 일대는 주요 상권을 남구로 빼앗기며 활력을 잃다가 역사·문화·관광이 접목된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최근 정체성을 되찾고 활기를 띠고 있다. 젊음의거리, 문화의거리 등 주요 거리를 중심으로 곳곳의 골목길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방문객이 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된 중구의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집약된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에 성남공영주차장 확충이 추진됐다.

지난 2007년 3월께 개장한 성남공영주차장이 확충되면 중구 원도심 일대에 공영주차면 수만 약 2000면에 달하게 된다.

중구 원도심에는 현재 성남공영주차장(현 144면→268면)을 비롯해 앞서 옥교공영주차장(572면), 문화의거리 주차장(237면), 성남둔치주차장(541면), 강북공영주차장(119면), 학성로 노상 개구리 주차장(77면)이 있다.

중구 관계자는 “성남공영주차장이 증축되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는 물론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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