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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수능만점, 하루 평균 4~5시간 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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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7  1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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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공군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일병 수능만점 소식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7일 공군은 제3방공유도탄여단(3여단) 기지대에서 급양병(취사병)으로 근무 중인 김형태 일병(22)이 지난달 15일 실시된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더 주목된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4명, 재수생 5명 등 총 9명으로 지난해 15명보다 줄었다.

김 일병은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지난 5월 공군에 입대해 지난 7월 3여단으로 전입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일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병영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며 하루 평균 4~5시간씩 공부했다.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한 뒤 주변의 동기들과 미래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다”며 수능을 다시 본 배경을 밝혔다. 그는 “급양병으로 근무하면서 공부도 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 저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그는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본다”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향후 통계학을 전공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정환 기자 디지털뉴스부 (karion79@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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