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울산~양산 광역철도 용역 진행
지난 11월 국가균형발전위에

▲ 송철호 울산시장과 경남 양산갑 윤영석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울산시장 접견실에서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협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시가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을 위해 내년부터 울산권 광역철도 구축 방안 용역에 들어간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7일 윤영석 국회의원(경남 양산갑)과 울산시장실에서 만나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협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과 윤 의원은 광역철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국비를 신청하는 등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송 시장은 지난 8월 울산·부산·경남 시도지사 모임에서 광역철도 추진을 제안했고, 현재 동남권 광역교통실무협의회에서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울산~양산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공사 중인 부산 노포~양산 북정 노선과 연결해 동남권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광역교통수요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사업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권 광역철도 구축 방안 용역도 내년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용역에는 3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울산 신복로터리, KTX울산역, 양산 북정을 잇는 41.2㎞(양산 17.0㎞, 울산 24.2㎞) 구간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조1761억원이 들고 정부 승인을 받으면 국비 70%가 지원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용역에서는 울산~양산 광역철도 뿐만 아니라 울산권을 중심으로 포항이나 경주 등 다른 권역에도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며 “울산을 중심으로 광역권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전체적인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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