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외대는 최근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베트남어 회화 향상을 위한 학습법’ 강연을 개최했다. -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최근 교내 트리니티홀에서 베트남어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베트남어 회화 향상을 위한 학습법’ 강연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특수외국어전문가양성사업의 일한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 강연회에는 베트남 하노이사범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응웬 꽝닝(Nguyen Quang Ninh) 교수를 초청해 ‘효과적인 베트남어 학습법’에 대해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인 닝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베트남어는 고립어이고, 성조어이며 표음문자라는 특성을 가져 한국인들에게는 발음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초기에 성조 발음법을 제대로 배운다면 쉽게 익힐 수 있다”며 “베트남과 한국은 문화적인 유사성으로 인해 다른 나라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다 보니 최근에는 베트남어를 잘하는 한국인 수가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국가이다. 베트남에는 약 18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6000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과 활발한 교류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베트남어를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부산외대는 베트남 하노이1 세종학당에 이어 하이퐁 세종학당까지 개설에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산외대는 올해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돼 4년간 약 38억원을 지원받는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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