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명·울주민 10명 구성

6개월간 현장점검 35건 제언

내년초 2기 시민참관단 운영

▲ 한수원은 10일 고리원자력 스포츠센터에서 전국 국민 및 지역 주민 4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해단식을 진행했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이 6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10일 고리원자력 스포츠센터에서 40명의 시민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해단식을 열었다.

시민참관단은 지난해 실시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후속 과정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 모집을 통해 지난 5월 출범한 시민참관단은 일반 시민 30명과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 등을 통해 모집한 지역 주민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6개월 동안 철근 배근작업 현장점검, 내진 실증시험, 기자재 제작공정 및 신고리 4호기 주제어실 참관 등을 실시했다. 총 35건의 정책 제언과 질의를 통해 현장구역별 자동 안전 경고 알람설치 및 현장 화장실 개선 등 현장의 안전 및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박시용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PM은 “참관단 운영을 통해 국민이 무엇을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초 제2기 시민참관단을 선정·운영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원에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는 11월말 기준 종합 공정률 39.5%를 기록 중이다. 5호기는 2022년 3월, 6호기는 2023년 3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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