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울산연대

성명 내고 “예산안 승인” 촉구

친환경의무무상급식풀뿌리울산연대는 10일 성명을 내고 “남구의회는 친환경급식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예산안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남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절차상 문제 지적은 합당하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빌미로 전체 친환경급식이 미뤄지거나 왜곡되어선 안되며, 학생들을 위한 급식이 정쟁의 도구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남구 친환경급식 지원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를 살펴보면 북구의 조례와 유사한데, 북구와 같은 또 하나의 센터를 만든다면 이는 불필요한 예산낭비이자 실적주의일 뿐”이라며 “따라서 자유한국당 소속 남구의원들은 친환경급식에 대해 진정으로 확대 의지가 있다면 구청의 잘못된 관행을 제대로 바로 잡으면서도 친환경급식확대를 요구하고 기다려온 학생과 학부모들의 염원에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는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급식비 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생산농가들은 특정 농가만 납품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안대룡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진규 청장에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친환경 급식에 반대한 것처럼 매도한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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