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1월 판매가격 조사
즉석밥·어묵등 10% 이상 올라
우리나라 주요 가공식품 30개 품목중 즉섭밥과 어묵 등 21개의 가격이 전년보다 10% 이상 올랐다.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21개의 가격이 오르고 4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가공품, 수산가공품, 음료류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오렌지주스(12.4%), 즉석밥(10.6%), 어묵(10.4%), 시리얼(6.8%) 등이었다. 이 기간 가격이 내린 품목은 냉동만두(12.6%), 식용유(4.4%), 고추장(2.8%) 등으로 조사됐다.
전월인 10월과 비교해서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6.8%), 국수(4.2%), 카레(2.8%) 등 16개였다.
특히 국수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된장은 11월 들어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콜라(1.3%), 고추장(1.3%), 스프(1.2%) 등이었고, 고추장은 지난 8월부터 지속해서 값이 내리고 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전통시장(11만8820원), 기업형 슈퍼마켓 SSM(12만4189원), 백화점(13만3451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는 12.9%, SSM보다 6.4%, 전통시장보다 2.2% 각각 더 저렴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