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정보산업진흥원, 최종보고회

“실제적인 성과 거두기 위해선

자율운항등 서비스 개발 필수”

▲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0일 벤처빌딩 회의실에서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실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창업생태계 조성기반을 토대로한 선박의 스마트십·자율운항은 물론 안전점검 시뮬레이션, 해사보안기술 등의 서비스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은 10일 벤처빌딩 회의실에서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는 지역 R&D 인프라인 조선해양 혁신지원기관 및 주요 대학,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으로 조선해양산업 고도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 ICT융합 분야의 청년창업, 인재 양성, R&D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침체된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타당성 확보 △비전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중점 추진과제 발굴 △상세 실행계획 수립 등을 완료했다. 중요 과업을 보면 울산의 지역역량과 산업기반 인프라, 지역기업의 R&D 역량 등의 현황을 파악해 사업의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R&D 개발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 수립,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의 5개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서는 추진과제로 선박분야의 스마트십, 자율운항, 디지털트윈, 육상관제 관련SW 기술 등과 서비스 분야의 기자재생애관리, 안전점검 시뮬레이션, 해사보안기술 등을 제시했다.

또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가집단 구성·운영을 통한 과제선별 및 기술지원이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위한 킬러컨텐츠의 도출과 논리성 확보, 추진가능한 사업의 상세계획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를 기반으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울산시는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00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조선해양 ICT융합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게 된다.

장광수 원장은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융합 기술을 접목하여 산업간 상생협력 비즈니스 구축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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