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는 10일 법인자금과 기부금 횡령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동구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 전 관장 A씨의 법인자금 횡령 건에 대해 지난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직원들에게 지급된 식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법인자금 45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복지관이 한 대기업이 기부한 상품권을 현금화 해서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복지관 관리 주체인 동구청도 정기 지도·점검에 나섰다.

동구는 10일부터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보조금 집행과 후원금 관리실태 파악을 위한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시설 운영 전반 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동구는 지도·점검을 통해 부적절한 운영 사례가 적발되면 행정조치는 물론이고 추가 조사 필요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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