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적은 비용으로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중순부터 1년간 시행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의사회를 오는 21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지역사회 일차 의료시범사업’의 질병·건강 교육 프로그램과 ‘만성질환 관리 수가 시범사업’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활용 혈압·혈당 지속관찰·관리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

시범사업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동네의원에서 대면 진료 및 약물치료에 더해 포괄적인 환자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네의원이 환자의 질환 및 생활습관을 파악해 1년 단위의 관리계획을 수립, 문자·전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혈압·혈당 등 임상 수치를 지속해서 점검·상담해줄 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교육해주는 덕분이다.

여기에 환자가 부담할 돈은 연간 1만6000원~2만3000원 수준(본인부담률 10%)으로 저렴하다. 문자·전화 모니터링과 상담 등이 포함된 환자관리료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맞춤형 검진 바우처(이용권)를 받아서 참여 동네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기에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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