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울산신항 개발 등 항만건설과 어항개발, 연안정비에 정부예산 118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울산신항 외곽시설인 남방파제(2-2공구) 축조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오일허브와 신항만 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내년도 울산항 개발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은 총 1180억원이며, 신규사업으로 3건이 추가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울산신항 개발사업에 936억원이 투입된다.

오일허브 2단계 및 남항지구 부두 전면의 정온수역을 확보하는 남방파제(2-2공구) 및 남항 방파호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남방파제의 마지막 구간인 남방파제(2-3공구) 축조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항만시설물 및 배후지역의 침수 등 피해를 예방하고 재해에 안전한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152억원이 집행된다.

울산항 전면해상에 위치한 동방파제의 단면 보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외에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과 고늘지구 연안정비사업에도 각각 37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울산항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과 함께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 일산해수욕장 정비 등과 같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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