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이퐁 국제미술교류전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는 물론
각계 공공기관장 개막식 참여
양국 작가 작품 140여점 소개
이달 17일가지 하이퐁 미술관
울산지역 미술인들이 베트남 하이퐁 현지에서 그 곳 미술인들과 함께하는 국제미술교류전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베트남 하이퐁 미술관에서 시작 된 울산하이퐁 미술전시회는 울산과 하이퐁 두 도시의 미술작품 14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의 항구도시이며 공업도시이다. 인구는 약 180만명 정도. 다섯개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베트남에서 3번째 도시이며 2025년까지 특별시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사회경제, 안보 그리고 북부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바다로 나가기 위한 주요 갑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원문수 울산미술협회장을 비롯해 나원천, 주한경, 손돈호, 김정걸 등 울산미협 소속 미술인들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미술협회는 울산을 너머 아시아권 도시와의 지속적인 미술교류를 위해 베트남 하이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에서 원문수 회장은 “도시의 역사와 자연환경, 공업기반, 인구수 등을 고려해 울산과 지속교류가 가능한 아시아권 도시를 선택하고자 했고, 베트남 하이퐁 미술작가들과 함께 같은 일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효과 때문인지 하이퐁 문화예술계는 물론 각 영역 공공기관장들까지 모두 개막식에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회장은 “세계의 시선은 아시아권 미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시아미술’을 주목하는 미술관과 특별전이 이어지는 중이다. 두 도시간 교류가 계속 이어져 울산미술이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베트남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