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서 집회 개최

▲ 한국노총 울산본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불법 카풀영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가용 불법 카풀 영업의 금지, 중단, 철회를 위해 정부와 여당, 국회가 강력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지난 1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전국택시노조 소속 최우기 동지가 최근 출시한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분신해 끝내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며 “노동존중 역주행 정책으로 끝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정부와 국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카풀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7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택시 노동자 사망과 관련 택시업계는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10만명 규모로 국민들께 택시 기사의 애환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지역에서도 개인·법인택시기사들이 일부 참여할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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