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개발 트랩 활용

▲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설치한 트랩에 포획된 멧돼지.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11일 중구 성안동에 시범 설치한 멧돼지 트랩으로 멧돼지 포획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멧돼지의 개체수 증가로 옥수수 등 일반 농작물뿐만 아니라 과수농가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고, 특히 도심 근교에서 맷돼지 개체의 밀도를 낮추는데 어려움을 겪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멧돼지 포획트랩을 활용키로 했다.

지난달 29일 울산지역 3곳에 트랩을 시범 보급해 이날 멧돼지 포획에 성공했다.

한편 울주군은 야생 멧돼지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오는 13일 청량읍 남암산과 상북면 고헌산, 두동면 연화산, 웅촌면 운암산 등에서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을 실시한다.

군은 피해 방지단 전원을 수렵 보험에 가입하고 행사 당일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포획 활동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별 안내방송 등을 실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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