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오씨 지휘봉 잡고
다양한 장르 공연 선봬

▲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울산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울산 페스티벌 심포니(Ulsan Festival Symphony)를 창단했다. 울산 페스티벌 심포니 연주자들의 연습모습.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울산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울산 페스티벌 심포니(Ulsan Festival Symphony)를 창단하고 14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무대를 갖는다.

울산 페스티벌 심포니는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로, 정통 클래식, 시네마콘서트, 오페라·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 지휘자 임준오

울산 페스티벌 심포니의 지휘는 임준오씨가 맡았다. 그는 러시아 M.I글링카국립음악원 오페라·심포니 지휘과정을 졸업하고, 글링카 콘소바토리 챔버오케스트라, 러시아 마그니토 고르스크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뉴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의 첫 곡은 피아졸라(Piazola)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을 표현한 ‘사계’가 장식한다.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리듬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시킨 피아졸라의 개성이 특히 잘 표현된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이기종씨와의 협연으로 선보여진다.

▲ 바이올리니스트 이기종

바이올리니스트 이기종은 미국 몽클레어주립대학교, 뉴욕주립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하며 카네기홀, 뉴욕머킨 콘서트홀 등 굴지의 무대에 올랐다.

피아졸라의 ‘사계’에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러시아적 우수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가장 밝고 쾌적한 관현악곡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